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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헬로우트래블 "여행의 기준은 성공이 아닌 행복"


2015-09-16 10:02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소경화 기자


[인터뷰] 서준웅 헬로우트래블 실장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 벌써부터 많은 학생들이 오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유럽여행을 떠나기 위해 분주하다. 경비 마련을 위한 각종 아르바이트부터 틈 날 때마다 최저가 항공권과 호텔을 검색하며 여행을 떠날 날만을 기다린다. 

그렇다면 여행의 진짜 묘미란 무엇일까. 누가 봐도 여행자의 행색을 한 모습보다는 마치 현지인처럼 그 지역 속에 녹아드는 것이 아닐까. 

헬로우트래블의 로마팀 실장을 맡고 있는 서준웅 가이드는 이탈리아로 보석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을 떠났다가 이탈리아의 매력에 반해 13년째 이탈리아 곳곳을 소개하고 여행하며 살아가고 있다. 여행자가 아닌 학생으로서 생활했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진짜 모습을 오롯이 느낀 몇 안 되는 가이드 중 하나이다. 그에게 있어 가이드는 단순히 일정을 따라다니며 인솔하는 개념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예술작품만 해설하는 것도 아닌, 지역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문화, 역사, 종교, 예술을 통틀어 전달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외국생활에 대한 환상 때문일까. 그는 "이탈리아에 살면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럴 때마다 대답은 한결같다. "네. 행복합니다. 이탈리아에 산다고 해서 매일 매일이 특별한 나날은 아니에요. 다만 여행객들과 함께 매일 멋진 작품을 보고 공감하며 행복한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매력이죠. 어려서부터 성공보다는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왔는데 이를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해요." 






이탈리아 사람들 역시 성공보다는 행복을 중요시 여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여행객들이 몰리는 8월 성수기 시즌이면 현지인들은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가장 붐비는 시즌, 돈을 많이 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질적 풍요보다는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선택해 로마의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들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여행 또한 그렇다. 여행은 성공이 아닌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로마에서 단 하루의 시간만 주어진다 해도 무조건 그림과 문화 유적지를 봐야 한다는 일념 하에 빡빡한 일정을 짜고 시간에 쫓기는 여행객들이 많다. 하지만 이 여행은 성공적인 여행일진 몰라도 행복한 여행은 아니다. 행복한 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좀 더 여유롭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해야 한다. 내가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 여행에서 얻어가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즐긴다면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이 여행의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끝으로 서준웅 실장은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청춘들에게 조언했다. "로댕이 여행 중 '토르소'를 감상한 뒤 영감을 받아 본인 최고의 역작인 '지옥의 문'과 '생각하는 사람'을 만들어냈듯, 여행이란 어떤 의미를 두느냐에 따라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맘껏 느끼고 즐기며 배움을 찾을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먼 거리만큼 설레는 마음도 끝없는 유럽여행. 남들이 다 갔다고 해서 꼭 그곳만이 명소는 아니다. 진짜 여행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후회가 남지 않는 여행을 선택하길 기대해본다.

취재협조=헬로우트래블(070-7119-3377/www.hellotrave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