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Honeymoon

행후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작성자 조회수
2018-05-30 이*영 2044
허니문
평생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체코&오스트리아 8박 10일)


작성 버튼만 누르면 끝이었는데
오류 나서 창이 다 꺼져버렸어요 ㅠㅠ

처음만큼 공들여 쓸 자신은 없지만
헬로우 트래블과 함께 했던 저희의 만족만족 대만족
허니문 후기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 기간 : 4월 15일 ~ 4월 26일 (8박 10일)
★ 방문지역 : 체코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 오스트리아(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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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을 만나온 남자친구와,
봄내음 가득한 4월에 결혼을 했어요.

결혼을 준비하는 동안 바라는 건 많이 없었지만,
제가 가장 원했던 건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가고싶어'라는 것이었죠.
그 중에서도 평생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낭만의 도시, 프라하로요.

오랜 결혼 준비로 체력이 바닥나 있을 상황에,
뚜벅이 유럽여행을 하자니 엄두가 안 날 수도 있었지만,
왠지 이번 아니면 유럽을 갈 수가 없을 것만 같다는 생각에 우겨봤는데,
물가도 저렴하고, 낭만적인 도시들에서 보낸 허니문,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신혼여행지는 겨우겨우 고른다 해도,
코스를 짜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항공편과 숙소를 예약하는 것도 엄두가 안 나요.
시간도 없고, 본식을 앞두면 신혼여행은 후순위가 되기 마련이니 공부도 하나도 못했죠.

그러던 차에 만난 헬로우 트래블! 김나윤 대리님!!
마치 빛과 소금마냥 제게 스며들어와 모든 해결사가 되어주셨어요 ㅎㅎㅎ

'일정은 최대한 널널하게, 교통편은 편리하게'라는 저의 바람대로,
퇴근 후 귀갓길 버스에서도 제게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상담을 해주시던
나윤 대리님의 꼼꼼함과 부지런함 덕분에 저는 그저 결정만 내리면 되었답니다.
(자갈길이 많아 캐리어를 끌기 힘든 곳까지 고려해서 동선을 편하게 짜주시는 세심함..!)

과정을 일일이 설명할 순 없지만,
그 즐거웠던 순간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많이 소개해드리려해요!
  
곳곳에서 찍은 영상들을 담아봤는데, 이 링크는 부끄러우니까 금방 지울게요 ㅎㅎㅎ
저희가 여행 갈 때마다 찍는 영상인데, 다른 분들도 여행하실 때 이렇게 영상을 남겨두시길 추천 드려요!
사진들보다 훨씬 그 당시에 대한 기억이 오래 남거든요. 에피소드들도-

  https://youtu.be/beTVyda3zBw  


★ 체코&오스트리아 신혼여행에서 좋았던 점 ★

 1. 경유지만 직항같은 스케줄로 프라하 ㄱㄱ!

 - 제가 직접 찾을 땐 눈에 띄지 않았었는데,
   경유이지만 환승텀이 굉장히 짧아 10시간 가량 비행한 뒤
   잠시 환승하는 동안 굳은 어깨와 근육을 스트레칭할 수 있어 좋았어요 ㅎㅎㅎ
   거의 직항이나 다름 없는 폴란드 항공을 타고 바르샤바를 경유해 프라하에 도착했지요 :)

 

 2. 프라하성 반일투어
 - 여행상품에 껴있던 프라하성 반일투어.
   저는 원래 가이드 투어를 싫어합니다. 심지어 겪어보지도 않아놓고 그냥 싫어했어요.
   왜냐? 단체관광을 싫어하거든요. 음,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 투어를 함께 다니면,
   한국인들만 많이 보게 되고 외국에 온 기분이 좀 덜 나잖아요.

   게다가 그 중 유난히 까탈스럽고 목소리 큰 사람들을 만나기라도 하면,
   그 날 아무리 여행지가 예쁘고 좋아도 기분을 다 망칠 수도 있으니-
   이래저래 저와 신랑은 단둘이 다니는 자유여행을 더 선호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는 것들이 다소 지루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제가 가이드님을 너무 잘 만났던 걸까요? 완전 대만족, 대존잼이었어요 ㅎㅎㅎ
   젊은 남자분이셨는데, 가이드 오디오로 설명도 정말 재미나게!!@

   
  
   마치 그 시대에 살면서 직접 보신 것처럼(?) 유쾌하게 설명해 주시고,
   그 시대, 그 당시 인물을 배경으로 한 영화 클립도 태블릿 PC에 담아와 보여주시는 열정에,
   중간중간 이동할 때 장소에 어울리는 BGM들을 틀어주시기도 했는데,
   심지어 이 날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져서 달달 떨면서 다녔는데도 마냥 좋았어요.
   
   하벨시장에 갔을 땐, 저희 부부 결혼식에 틀었던 의미가 있는 노래를 우연히 틀어주셔서 놀라기도 했고요,
   특히나 비오는 까를교를 지나 존 레논의 벽을 향해 걸을 때 비틀즈의 'Imagine'을 선곡하시는 센스에 기절!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장현동 가이드님 투어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사진도 잘 찍으셔서 숏다리 커플인 저희를 롱다리 커플처럼 찍어주심 ㅎㅎㅎ
   저희 부부는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날 반일투어에 비용을 추가해서 전일투어로 변경했었답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좋았네유 ㅠㅜㅠ 그때로 돌아가고파..

  
 
    3. 리얼스타일 허니문 스냅촬영 서비스!!!!! 인생사진 GET!!!

  - 결혼 전 스튜디오 촬영은 이미 했는데, 상품에 리얼스타일 1시간짜리 스냅촬영을 서비스로 껴주셔서
    공짜니까 큰 기대 않고 그냥 간 김에 추억 만들지, 하고 신혼여행 가면 입어야지-했던 하얀 원피스를 입고 나갔는데,
    또 작가님 만나러 가는 길에 신랑이 꽃집에서 핑크색 튤립을 사줬거든요. (역시 여자는 꽃이죠! 꽃선물은 진리!!! )
    이게 부케처럼 포인트가 돼서 정말이지 신행스냅 느낌 팍팍 나는 인생화보가 탄생했어요 단 1시간만에 대박사진 많이 건짐 ㅠㅠ

    저희가 오래 만난 만큼 사진은 많이 찍어왔어서 자연스럽다는 이야기 많이 듣는 편인데,
    작가님이 워낙 베테랑처럼 잘 이끌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사진이 로맨틱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감사해요 이건 꼭 인화하려고요! 몇 장 자랑해볼게요 ㅎㅎㅎ (DK 작가님 감사합니다!)
 
     
     

   4. 남들은 당일로 다녀오는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1박한 것,
      남들이 '작은 마을이라 별로 볼 것 없다'고 했던 할슈타트에서 2박한 것!!


  - 프라하에서 지낸 3일보다,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있었던 1박이 꽤나 강렬했어요.
    동화 속인 것처럼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날씨도 무지 좋았거든요.
    그 곳 사람들의 수입은 관광객들로부터 오는 것일텐데, 오후 7시 정도 늦은 시간이 되니
    서둘러 가게 문을 닫고 저들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에서 많은 걸 느꼈어요.
    바둥바둥 사는 우리네들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고, 평화로워보여서 부럽기도 했구요.
   
     

    낮에 숙소 앞 광장 벤치에서 울려퍼지던 거리 악사들의 악기연주,
    밤에 숙소 근처의 뮤직 바에서 신랑과 나눠마신 모히또와 피나쿨라타도
    공짜로 얻어먹은 젤라또까지도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할슈타트는 듣던 대로 아주 작은 마을이었지만
    그림에서 보는 듯한 맑고 청정한, 아기자기한 마을이었는데,
    물론 정말 할게 많진 않았어요. 마을 초입에서 끝까지 산책해도 금방 끝났구요.
    그래도 2박 하면서 바람도 많이 쐬고, 힐링하고, 커피 마시고 밥먹고 그 자체로 즐거웠답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음식도 유럽이라 그런지 소태처럼 짜서 아쉬웠구 음
    그거 말고는 다 좋았어요 ㅋㅋㅋ
    
  5. 밤, 낮, 공기, 햇살, 풍경, 분위기… 완벽! 다 좋았음

  - 하나하나 설명하긴 힘들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겠다고 스벅만 보면 내달렸던 기억도 재밌었고 (ㅋㅋㅋ)
    예술가의 도시 비엔나에 온 기념으로 남편과 함께 국립오페라 입석표를 구해 땀 뻘뻘 흘리며 서서 봤던 기억,
    귀국 전 일요일에 지인들 선물사겠다고 나갔다가 모조리 닫은 오스트리아 매장문 보고 멘붕 왔던 기억...
    프라하 한 식당에서 라이브로 불러주는 재즈를 들으며 낭만적인 식사를 했던 기억,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젤라또 먹겠다고 줄서있다가 누군가에게 줄을 양보했더니
    가장 큰 사이즈의 젤라또를 무료로 선물 받았던 기억.. 오스트리아에서 트램 탈 때 잔돈도 없고 아무도 안 바꿔줘서
    본의 아니게 1명이 무임승차했던 기억.. 좀 덜 걷겠다고 우버택시 타고 가다가 바가지 쓴 기억,
    프라터 놀이공원에 가서 롤러코스터 하나만 타자는 남편 손에 이끌려 억지로 부메랑 이라는 롤러코스터를 탔다가
    눈물콧물 흘리며 오열하며 내려왔던 기억 등등ㅋㅋㅋ 하나같이 좋았던것 같네요!!!!

 

    
    
  
  많이 챙겨주시고, '무사히 돌아오는 것까지 확인해야 미션 끝'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언제든 연락 달라고 했던 좋은 담당자를 만나서 제가 이렇게 신행을 행복하게 완벽하게
  즐기고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이드님도 그렇고~ 여러모로 제가 인복이 있긴 있나봅니다!

   

  헬로우 트래블, 감사했습니다.
  다음 번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헬로우 트래블과 함께 여행하고 싶어요~
  행복했던 기억 안고 앞으로 더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게요!

 
   

 

김나윤 대리
신부님 안녕하세요!! 헬로우트래블 허니문팀 김나윤입니다~
먼저 두분의 허니문을 함께 할 수 있어 저역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현지에서도 이쁜사진들 보내주시면서 간간히 자랑해주시고^^
보내주신 사진을 보면서 저도 힐링이 다 되었어요^^
정성스럽게 후기글도 작성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두분의 행복한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구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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